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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믄땅 푸른숲 가득한 제주의 길 20

제주 숲길여행] 따라비오름과 큰사슴이 오름을 잇는 갑마장길

제주에도 둘레길 붐이 일어나고 있더군요. 올레길이 생기고 나서 마을별로 아니면 지자체에서 둘레길을 만들고 있더군요. 해안이 아닌 내륙의 오름과 들판의 삼나무길, 그리고 마을을 잇는 그런 길이죠.. 쫄븐 갑마장길이 있더군요.. 갑마장이란 조선시대 말을 조련하고 키우던 곳이며 말을 달리던 길이였는데 이를 주제로하여 둘레길을 만들었고 20km의 갑마장길 구간 중 따라비오름과 사슴이 오름을 연결한 쫄븐갑마장길을 둘러보았죠. 쫄븐이란 짧다는 제주의 방언입니다. 즉 '짧은 갑마장길'이란 의미이죠.. 오히려 아담하고 제주의 전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라 꼭 올레길 다음으로 가봐야할 곳입니다. 쫄븐갑마장길의 시작점은 따라비오름 입구 주차장 입니다. 대관령을 보는 듯한 벌판에 갈때기를 엎어놓은 듯한 오름이 하나 솟..

[제주여행] 제주생태숲길-신례리숲길과 이승악오름

제주도는 관광지이지만 걷는 사람들한테는 올레길과 오름만을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관광지는 가본적이 없고 오름만 자꾸 찾게된다.. 아직 올레길도 더 걸어보아야 하는데... 제주에 사는 지인이 한 마디 거든다.. "올레길 다 걸었어요? 다 걸었으면 그때 오름을 오르세요.. 그렇지 않으면 올레길이 재미 없을거에요!!" 맞는 말이였다. 오름은 독특한 풍경을 담아 보여준다... 올레길과 다른 풍경으로... 신례리 생태숲길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마을사람들은 잘 안다.. 어느 곶자왈처럼 하늘이 전혀 보이지 않는 숲길을 가야 한다. 이승악(또는 이승악이)오름에서 내려다본 풍경... 여름에도 아름다울 이곳을 겨울에 먼저 다녀온 것이다. 이승악오름을 내려와 다시 신례리 마을로 가는 길... 도로 옆으로 산책길을 ..

[제주 길여행] 거문오름 - 천년의 신비를 안고있는 용암길을 가다..!!

제주에는 많은 오름이 있다. 제주동호회 중에 오름길만 가는 모임도 있다고 하니 그 숫자가 얼마만큼 될지는 알만할 것이다. 게다가 제주오름만 소개한 책도 있으니 참고해보면 어떨까 싶다. 이렇게 많은 오름중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곳이 이곳 거문오름과 용암동굴이다. 용암동굴은 개방되어 있지 않고 사진으로만 볼 수 있지만, 용암길은 가볼 수가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국제트레킹대회가 개최되는 기간에만 용암길을 가볼 수가 있으니 그 이후에는 언제 볼 수 있을지 알 수가 없는 곳이기도 하다. 거문오름에 올라가려면 예약이 필수이며, 2일전에 탐방안내소(064-784-0456)에 사전예약을 필히하여야 들어갈 수 있다. 코스에 진입하기전, 예약 확인을 거친 후 입장명찰을 부여받게 된다. 그리고 가이드의 소개로 거문오..

[제주여행]제주포토에세이- 따라비 오름의 풍경

제주의 오름은 약 360여 개 된다고 한다. 하루에 한 곳을 간다면 1년을 다녀야 전체를 볼 수 있을 만큼 많고 다양하다. 오름의 모습은 다양한데 그 중에 최고는 오름이 여왕이라고 불리우는 따라비오름이다. 특히 가을날 억새 가득한 날에 갈때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겨울에는 스산함이 올라오지만 맑은 하늘때문에 한라산을 눈에 가득담아 볼 수 있는 묘미를 맛 볼 수 있다. 따라비오름은 그저 걸어보고 돌아보아야만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다. 사진은 그저 부족할 뿐이다. [따라비오름 정상으로 가는 능선 풍경] [따라비오름의 능선 풍경] [한라산과 큰 사슴이오름이 보이는 풍경] [큰사슴이 오름에서 내려다 본 따라비오름과 풍력 발전기]

[제주여행]제주포토에세이- 따라비 오름의 풍경

제주의 오름은 약 360여 개 된다고 한다. 하루에 한 곳을 간다면 1년을 다녀야 전체를 볼 수 있을 만큼 많고 다양하다. 오름의 모습은 다양한데 그 중에 최고는 오름이 여왕이라고 불리우는 따라비오름이다. 특히 가을날 억새 가득한 날에 갈때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겨울에는 스산함이 올라오지만 맑은 하늘때문에 한라산을 눈에 가득담아 볼 수 있는 묘미를 맛 볼 수 있다. 따라비오름은 그저 걸어보고 돌아보아야만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다. 사진은 그저 부족할 뿐이다. [따라비오름 정상으로 가는 능선 풍경] [따라비오름의 능선 풍경] [한라산과 큰 사슴이오름이 보이는 풍경] [큰사슴이 오름에서 내려다 본 따라비오름과 풍력 발전기]

[제주 길여행] 사려니 숲길 - 절물오름 부터 사려니오름까지...

제주에도 과연 숲길이 있을까 싶을때, 알게된 곳이 사려니 숲길이다. 많은 관광지가 있고, 박물관이 있는 이곳에 한라산 말고 숲길이 있다는 것은 나에게는 새로운 느낌이고 충격이였다. 그러한 곳을 가보게 되었다.. 올레길도 있지만, 숲길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숲길이 이어지 올레길 14-1코스 곳 외에는 관심이 별로 없다. 대신 사려니 숲길과 같은 곳을 좋아한다. 그러한 곳을 자세히 알려 주고 싶기도 하다.. 사려니 숲길은 삼나무로 가득한 임도길에 물찾오름, 붉은오름, 사려니 오름과 같은 여러오름이 겹쳐서 이루어진 멋진 숲길이다. 길의 초입은 1112번국도(비자림로)에서 출발하여 붉은오름으로 많이 걸어간다. 사려니 오름으로 가는 길은 월든 숲길 이후부터는 통행제한이 있는데다, 한림 산림 관리소가 있어 영구히 출..

[제주 여행] - 어리목코스, 눈길을 헤치고 윗새오름으로

제주는 특이한 곳이죠. 한라산 주변과 멀리 떨어진 곳이 날씨가 다르니까요... 어리목휴계소를 통해 올라가는 윗새오름까지의 길도 그렇네요.. 맑았던 하늘이 한라산 정상에 가까워 질수록 구름속을 걸어가듯 운무가 가득해 집니다. 눈꽃이 점점 커지는 모습이 신기할 정도로... 휴계소에서 본격적으로 올라가는 길 시작점 입니다. 윗새오름 쉼터 입니다. 구름이 너무 짙게 껴있어서 앞이 잘 보이지 않네요.. 이날은 눈 때문에 윗새오름 정상가는 길은 막혀 있어서 가지 못해 아쉽더군요... 다음 기회에... 내려오는 길에 나뭇가지에 열린 눈꽃... 점점 커지네요.. 올라올때 봤을때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았으니까요... 다시 계곡앞 다리 입니다. 올라올때는 흐리지 않았던 곳이였는데 구름이 여기까지 내려와서 신비한 풍경을 ..

[제주여행] 이겨울에 가야할 곳, 한라산 영실로 올라가는 트레킹

백록담을 보기위해 몇 번을 왔었지만 번번히 날씨탓에, 일정이 부족하여 오르지 못했다. 겨울 제주여행할때도 한라산을 오르기 위해 영실에서 부터 시작하였지만 남벽접근로가 폐쇄되어 이쪽에서는 백록담을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사전에 좀더 알아보고 왔어야 했는데.. 아뿔사... 하지만, 영실입구에서 부터 보여주는 한라산의 모습은 말 그대로 신선이 머무는 장소(영실(靈室))처럼 보인다. 입구에서부터 소나무 아래 조릿대 가득한 풍경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이지만 여기를 지나면서 부터 한라산만의 모습이 나타난다. 병풍바위가 첫번째 볼거리이다. 위에서 올려다 볼때와 옆에서 바라볼때 다르게 보이는 풍광이 다르고, 해무가 산줄기를 넘어갈때는 구름위에 떠있는 느낌을 더해준다. 그리고 능선위에 늘어산 각양각색의 바위는..

[제주여행] 올레길 20코스 - 비오는 바당 풍경

간만에 제주 올레길에 들어섰다. 예전에 알 수 없었지만 올레길은 바다풍경이 없으면 꽤나 삭막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해안에 인접하여 걷는 길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옥색빛 바다와 짙푸른 군청색의 바다가 이국적인 느낌을 더하기 때문일 것이다. 내륙은 검은 돌담이 어디서든 보이는 그러한 모습이지만, 바다 만큼은 어느 코스나 달리 보인다. 20코스는 김녕서포구에서 시작하여 해녀박물관까지 걷는 바당올레이다. 20코스의 특징은 일명 바람개비, 즉 풍력발전기에 눈에 띄게 많다는 점이다. 19코스에도 보이기는 하지만 바다 가운데에도 발전기가 보이는것은 여기 20코스 뿐일 것이다. 글리고 바다 바위 사잇길로 가는 코스가 간간히 보인다는 점이다. 검은 바윗길과 하얀 모래가 섞인 월정포구 해변과 성세기해변의 풍경..

제주도여행, 제주 올레길 19코스

제주 올레길 19코스는 조천 만세동산에서 시작하여 바닷길을 따라 함덕해변과 김녕의 풍력발전단지를 지나 김녕서포구까지 이어지는 19.2km의 긴 코스 이다. 올레홈페이지에는 19.2km로 표시되었지만, 실제 이정표에는 18.8km로 표시되어 있어 살짝 오차가 있기는 하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올레길 자체가 해안을 따라 놀다가 쉬다가 걷다가 풍경을 보다가 사람들과 이야기하다 걷는 그러한 길이다. 여기서 숲길이 더좋다는 말과 이런게 무슨 둘레길이냐고 비아냥 거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태생이 다르면 보여지는 것도 다른 법이다. 제주올레길은 여타의 숲으로 연결될 둘레길과 단순히 비교해서는 안되는 곳이다. 그냥 있는 그대로 느끼고 쉬면서 사색을 즐기며 걷는 순례길에 가까운 모습을 한 둘레길이다. 19코스 자체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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