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믄땅 푸른숲 가득한 제주의 길

[제주 길여행] 사려니 숲길 - 절물오름 부터 사려니오름까지...

강세훈 메이데이 2022. 1. 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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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도 과연 숲길이 있을까 싶을때, 알게된 곳이 사려니 숲길이다.

 

많은 관광지가 있고, 박물관이 있는  이곳에 한라산 말고 숲길이 있다는 것은 나에게는 새로운 느낌이고 충격이였다. 그러한 곳을 가보게 되었다..

 

  올레길도 있지만, 숲길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숲길이 이어지 올레길 14-1코스 곳 외에는 관심이 별로 없다.

 

  대신 사려니 숲길과 같은 곳을 좋아한다. 그러한 곳을 자세히 알려 주고 싶기도 하다..

 

 

  사려니 숲길은 삼나무로 가득한 임도길에 물찾오름, 붉은오름, 사려니 오름과 같은 여러오름이  겹쳐서

이루어진 멋진 숲길이다.

 

  길의 초입은 1112번국도(비자림로)에서 출발하여 붉은오름으로 많이 걸어간다. 사려니 오름으로 가는 길은

월든 숲길 이후부터는 통행제한이 있는데다, 한림 산림 관리소가 있어 영구히 출입이 제한되어 있기도 하다.

 

  월든 숲길부터는 2시30분 부터는 출입이 제한되므로 시간을 확인하고 어떻게 갈건지 코스를 정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려니오름끝까지 걷는 코스 (편도 15.7km)로 걸어갔다. 제대로 느끼고 보기위해서는 짧게 붉은오름으로 빠지는 것은 아쉽기도 하기 때문이다.

 

  비자림로를 따라 가다보면 사려니숲길 입구가 나온다. 원래 사려니숲길의 코스는 전체가 아니라 사려니오름에 있는 숲길이 전부였으나, 여기 임도를 개선하고 산림욕장숲길로 만들어서 지금의 임도숲길이 된 것이라고 한다.

 

  첫 입구부터 물찾오름까지는 붉은색 화산재잔돌로 깔려있다. 걷기편하도록 배려한 것이겠지만, 초록의 수풀에 붉은색 길은 안어울린 듯 하다. 그냥 자연스런 임도길만 봐서인지, 왠지 우레탄 아스팔트를 깔아놓은 것 같아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걷기 편하고 밟을때 나는 작은 자갈소리가 싫지많은 않다.

 

 

 

 

 

 

 

 

 

 

 

 

 

 

 월든 숲길부터 사려니오름까지의 길은 붉은색 길이 아닌 검정색의 화산석 자갈 또는 나무밑둥을 잘라서 깔아

놓은 길 등 다양하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삼나무숲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주변에 노루가 많아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놀라지 마시길...

 

 

 

 사려니오름쪽에서 나오는 길은 그다지 편하지 않습니다. 한남시험림을 지나야 하는데 거의 보존을 위해 출입

이 제한 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늦은 시간에 오다보니 그냥 오긴 했지만, 나와도 찻길을 약 2.5km 이상 걸어 나와야 차를 탈 수 있는 길이 나옵니다. 게다가 버스정류장도 없기때문에 되돌아 가는 길이 힘들기만 합니

다.

  따라서 이코스보다 편하게 다녀오려면 "비자림로 입구에서 시작하여 붉은오름"으로 이어지는 10km 코스를 추천 합니다.

 

 

==  코스평가  =================================================================

코스 : 비자림로 입구 - 사려니오름 - 도로출구

거리 : 약 15.7km + 2.5km = 18.2km

코스 평가

* 코스난이도 점수 (5개 최상) : ★★

* 산소 점수(7개 최상) : ★★★★★★

* 풍경 점수(7개 최상) : ★★★★★★

* 추천 점수(7개 최상) : ★★★★★★

추천시기 : 4 ~ 10 월

== 코스 가는 방법 ===========================================================

 515도로를 운행하는 시외버스를 타고 삼패삼거리에서 하차하여 비자림로(1112번 국도) 방향으

로 500미터 직진하면 오른쪽에 사려니숲길 입구가 보인다.

== 기타 안내 =================================================================

 *사려니 오름이나 붉은 오름까지 올라가기위해서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두어야 한다.

 * 사려니숲길 안내판을 보면 숫자가 연속해서 표시되어 있는데 이것은 비자림로 입구부터의 거리

   를 숫자로 표시한 것이다.  예를 들어 물찾오름옆 5번 표시는 비자림로 입구에서 5km 걸어왔음

   을 표시하는 것이다.

 * 사려니 오름쪽으로 나오게 될 경우, 도로를 따라 2km 이상을 더 걸어야 한다. 게다가 버스가 다

   니는 노선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면 콜택시를 부르던가, 차를 얻어타고 나와야 한다. 따라서 교

   통편이 그나마 수월한, 붉은오름쪽이나 성판악휴계소 방향의 코스를 걷는게 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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