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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여행 12

[ 포토에세이 ] 천년의 문화 하지만 허망한 잔재 : 홍성 홍주성천년여행길

[ 포토에세이 ] 천년의 문화 하지만 허망한 잔재 : 홍성 홍주성천년여행길 벌써 홍성을 다녀온 것이 일주일이 되어갑니다. 찍었던 사진을 찬찬히 보니 아쉬운 부분이 생깁니다. 더 여유롭게 돌아보았더라면 연화정이라는 작은 연못 안에 있는 정자도 보는 거였는데 게으름이 이를 놓치게 만들었습니다 다음에는 다시 성곽도 한바퀴 돌면서 유유히 쉬었다 오고 싶습니다. 홍성은 고려시대부터 내포땅을 관리하던 홍주성이었다고 하는데, 그 역사에 비하면 남아있는 자취는 허망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천년을 이어온 땅의 기운이 남아 있어서 인지 의로운 사람들이 많이 배출된 곳이 홍성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위인의 동상과 이를 뒷바침하는 역사의 자취는 더러 남아 있습니다. 이번에는 여기까지 보지 못했지만 다음에 다시 기회를 만..

[ #캠프앤트레일 포토에세이 ] 도심속 숲길을 걷다 - 칠보산과 왕송저수지

[ #캠프앤트레일 포토에세이 ] 도심속 숲길을 걷다 - 칠보산과 왕송저수지 작은 동네일지라도 이쁜 길이 있다면 어김없이 보이는 둘레길 안내 표시판… 칠보산도 그냥 산길이였었는데 이제는 수원둘레길의 구간에 포함되어 있어 보라색 안내표시판이 군데군데 세워져 있다. 어디서 시작인지 알 수 없었지만 표시를 따라가니 끝지점을 알고 다시 출발점이 어딘지도 알게 된다. 왕송저수지 옆으로 누렇게 익은 볏단이 풍요롭고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게 한다. 따스한 햇볕도 좋고 탁트인 저수지 주변에 높은 산이 없어 겹쳐서 보이는 산 능선이 이쁘기만 하다. 단지 아쉬운 것은 저수지 건너편 높은 아파트가 자연과 조화롭지 못한 이물질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천천히 들판 사이로 이어진 마을길을 걸어 칠보산 밑자락에 도달한다. 칠보산을 가운..

[ #강세훈의 둘레길 여행기 ] 나주 풍류락도영산가람길 1코스 - 옛 영광의 나주읍성

[ #둘레길 여행기 ] 나주 풍류락도영산가람길 1코스 - 옛 영광의 나주읍성 옛 조선시대에 나주가 광주보다 더 컸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주요지점 이었지만 굴곡이 많은 역사 속에 광주보다 작은 도시로 밀려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작은 시내를 돌아보면 그 가치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금성관을 비롯하여 읍성의 흔적이 도심 곳곳에 베어있다. 도시는 작아도 그 역사적 가치는 어느 곳보다 큰 곳이다. 영산강과 나주천을 끼고 조성된 읍내는 작은 한양이라는 말이 어울리게 비슷하기만 하다. 걸으면서 역사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집어 본다. 둘레길 지도/고도 둘레길 정보 전체 거리 7.0 km 전체시간/이동시간 3 시간 30 분 / 1시간 45분 구간 정보 한수제-나주향교-남문-금학헌-금..

[ 포토에세이 ] 출사여행을 떠나다 : 창녕 우포늪과 해인사 (2)

[ 포토에세이 ] 출사여행을 떠나다 : 창녕 우포늪과 해인사 (2) 처음으로 떠난 출사라는 목적을 가지고 떠난 여행… 둘레길을 걸을 때 보다 훨씬 여유롭고 사진에 좀더 집중할 수 있었던 날이였죠. 하지만 제대로 건진 사진이 없어 아쉽기만 합니다. 그래도 가고 싶었던 곳을 내가 머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기만 합니다. 이틑날 찾아간 곳은 합천 해인사… 역사책에서만 보던 곳을 이제서야 찾아왔습니다. 아쉬운 것은 대장경을 보관한 서고가 출입이 안된다는 것이였죠. 당분간 보존을 위해 출입이 제한된 것이죠. 비가 내린 후라 산을 타고 넘어가는 구름과 해인사 건물의 지붕이 만나 멋진 풍경을 바라 볼 수 있었고, 북적이는 사찰 속에서도 댓돌에 걸터앉아 여유로움도 즐긴 하루 였습니다. 쫓기기 보다는 차분하고 망중..

[ 포토에세이 ] 소나무숲과 또 다른 계곡에서 하루 - 용현자연휴양림 임도

[ 포토에세이 ] 소나무숲과 또 다른 계곡에서 하루 - 용현자연휴양림 임도 얼마 전 답사를 위해 다녀왔던 곳… 서산에 자리잡은 용현계곡과 지는 햇빛을 받아 오묘한 미소를 띄우는 마애삼존불까지…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시원한 계곡이 있을거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최근이다. 자주 왔었지만 이제서야 알았다니 여기저기 다양하게 찾아봤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다. 보원사지터를 시작으로 초반 오르막을 따라 올라간다. 숨넘어 갈 듯 힘들었지만 소나무숲이 가져다 주는 시원한 그늘과 상쾌함을 맛보기를 기대하며 오르고 또 오른다. 중간에 피어있는 노란 원추리도 보이고, 꽃 속에 갇혀버린 나비도 보인다. 개심사가 보이지만 오늘은 참고 소나무숲에 자리를 잡고 도시락을 먹기 시작했다. 나야 김밥이지만, 쌈밥과 샌..

[ #캠프앤트레일 포토에세이 ] 용추계곡의 시원한 물길 그리고 숲길

[ #캠프앤트레일 포토에세이 ] 용추계곡의 시원한 물길 그리고 숲길 가평에 위치한 용추계곡은 멀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여름철 대표적인 명소이다. 대부분 계곡 초입에서 머물지만 나처럼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는 상류로 올라가 숲길까지 가보고 싶어한다. 특히 물이 한창 불어난 장마철이면 숲길이 물에 잠겨 계곡트레킹을 겸하여 할 수 있어 위험을 무릎쓰고 가고 싶어 지기도 한다. 이때가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경들… 산 비탈 곳곳에 발견되는 작은 폭포들, 넘쳐나는 물이 바위에 부딛쳐내는 굉음, 사람을 거부하지만 건너가면 순순히 받아주는 물길까지… 숲과 물이 만나 만들어내는 풍경은 어느 곳보다 아름답다. 걷 걷기여행전문가 / 로드코디네이터 강 세 훈 “서울시걷기좋은길 110선” 공저 락앤락 워킹클래스 강사로 ..

[ #캠프앤트레일 포토에세이 ] 봄날을 추억하다 - 양평 산수유마을 따라 숲길여행

[ #캠프앤트레일 포토에세이 ] 봄날을 추억하다 - 양평 산수유마을 따라 숲길여행 산수유가 가득 피어난 이곳... 지리산 구례보다 훨씬 많은 산수유나무가 있는 곳이다 보니 풍경도 더 아름답다. 겨울이 아직 가시지 않아 차가운 바람이 불고 있지만 자연은 순서대로 꽃을 피우고 봄바람을 일으키려 한다. 햇볕아래 따사로움을 앉고 피어난 산수유도 먼저 핀 것과 나중에 피우려고 하는 나무가 공존하고 있다. 산수유꽃이 떨어진지 오래되었지만 사진첩을 들척이다 발견한 노오란 세상의 사진이 마음을 이끈다. 양평 추읍산 아랫자락에 펼쳐진 산수유마을을 다시금 상상해 본다. 걷기여행전문가 / 로드코디네이터 강 세 훈 “서울시걷기좋은길 110선” 공저 락앤락 워킹클래스 강사로 활동 중 대한민국걷기동호회연합 기획이사 둘레길 정보사..

[ 포토에세이 ] 남산에서 하루를 보내다. : 안개 가득한 산책길과 수목원…

[ 포토에세이 ] 남산에서 하루를 보내다. : 안개 가득한 산책길과 수목원… 남산을 자주 올라와도 가보지 못한 곳이 생기곤 했다. 하지만 언제 부터인가 남산을 속속들이 알고부터 이렇게 저렇게 변화를 주면서 걸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지루해지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장마라 해서 멀리 숲길을 가기에는 힘들 듯하여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산책길이 잘 조성된 남산으로 정하였다. 그리고 마무리는 아무도 가보지 못한 남산 수목원으로 하였다. 비가 와도 운치가 있고, 봄부터 시작하여 계절에 맞춰 피는 꽃들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곳이 남산이다. 지금은 원추리와 백합, 그리고 비비추 등 하얗고 작은 어여뿐 꽃들이 산책길을 따라 주황빛 물결을 이루고 있을 정도이다. 비를 맞으며 시원하게 걷겠지라는 생각은 우산을 가져온게 ..

[ #캠프앤트레일 의 포토에세이 ] 바다와 숲의 만남 대부해솔길

[ #캠프앤트레일의 포토에세이 ] 바다와 숲의 만남 대부해솔길 서해바다는 깨끗하지 않고 흙탕물이다라는 편견을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죠. 물론 갯벌이다 보니 흙탕물처럼 보이기도 하고, 뿌옇게 보이기도 하죠.. 하지만 같은 서해라도 태안군 밑으로 내려가면 아주 푸른 바닷물을 만날 수 있죠. 그 예가 태안 솔향기길을 걸으면 경험할 수 있지요.. 멀리 가지 않고 좀더 바다 같고 멋드러진 곳이 없을까 궁금해할 즈음 만난 곳이 대부도였죠. 강화도를 지나 석모도에 가도 아름다운 바다와 섬이 공존하는 풍경을 볼 수 있지만, 왠지 멀게 느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좀더 가까운 곳… 대부 해솔길에서 만난 구봉도가 가장 적당한 곳이 아닐까 합니다. 더 밑으로 내려가면 탄도 주변도 좋지만, 오늘은 구봉도 섬 주변의 바다 풍경..

[ #강세훈 이 소개하는 #국내트레일 ] 바다와 숲이 만나는 푸른색의 조화 - 대부해솔길 1코스

[ 국내트레일 ] 바다와 숲이 만나는 푸른색의 조화 - 대부해솔길 1코스 불과 몇 년 전 만해도 바닷가 주변은 일출이나 일몰을 보기위한 데이트 장소였지 둘레길이 이어지는 곳이 아니였다. 하지만 변산 마실길을 시작하여 해안을 따라 다양한 둘레길이 생겨났다. 해안을 따라가는 길은 조성하기 쉽고 바다를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다워 둘레길을 조성했을 때 관광거리가 많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부는 어거지로 둘레길을 조성하다 보니 도로나 관광단지를 지나쳐야 하는 단점이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바다의 밀물과 썰물에 따라 두 갈래의 길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나 일정에 따라 육지길과 바닷길을 선택하여 걸어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 서울에서 멀지 않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가는 대부도에도 해안을 이어가는 바닷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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