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을 즐기는 다른 길이 있다면 잔도길이다. 정확한 명칭은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이며 잔도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잔도길'이라고도 한다. 국내에 몇 군데에 잔도길이 있다. 단양의 잔도길이 처음 시작되었는데 이후에 계곡이나 협곡이 있는 곳에는 잔도길이 생기기 시작했다. 대부분 원조를 넘어서지 못한다. 원조는 나름에 이유가 있고 풍경을 경험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으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며, 아류작은 정체성없이 오로지 인기있다고하니 따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성공하지 못하고 그저그런 관광지로 변하곤 한다. 하지만 한탄강의 잔도길은 잘 들어맞는 길이다. 주상절리는 위에서 내려다보면 섬세한 구조를 미쳐 보지 못한다. 가깝게 있어야만 세세하게 보며 즐길 수 있다. 그래서 물윗길처럼 한탄강 강가나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