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에세이 ] 제주에서 추억을 남기다 (2) - 제주 올레길 10코스 제주도에는 수많은 박물관과 전시관, 리조트, 자연을 담은 풍경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길을 좋아하고 트레킹을 하는 사람이라면 제주도에서 올레길을 빼먹을 수 없을 것이다. 지난해 뜨거운 태양아래 7코스까지 걸었다가 무척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새벽에 출발해보기로 한다. 바닷길을 시작으로 해서 바닷길에서 끝나는 코스…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걷는 것도 나쁘지 않더군요.. 바람의 언덕 구간을 지날때는 시원한 바람 때문에 더위도 잊고 걸었죠. 하지만 옛 비행장터를 지날때는 구름도 걷히고, 바람도 멈춘 너른 벌판을 가로질러 가야 했죠. 하지만 그것도 잠시 뿐… 특히 기억에 남는 곳은 송악산을 둘러 해안을 따라가는 데크길… 편안함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