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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훈 26

통하였느냐? 천간과 지지의 대화

역학을 공부하면서 2년 쯤 되었을때 나를 괴롭히던 궁금증이 있었다. "천간과 지지는 뭐가 다를까? 육친은 같이 표현되지만 어떻게 차이가 있을까? " 사주를 배우기 시작하면 천간과 지지에 대해 배운다. 각각의 간지에 대한 의미와 특징, 물상적인 표현 등을 배우는데 그래도 해석하려고 할땐 어떻게 풀어봐야 할지 난감하기만했다. 천간은 양이고, 지지는 음이요, 천간은 기세이지만 지지는 땅위에 펼쳐져 보이는 것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이 관계를 깨닫기에는 무언가 부족했다. 지금은 나름에 해석을 어떻게 해야할지 깨달았지만 어떻게 설명해줘야 할지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과연 천간과 지지는 어떠한 관계인 것일까? 그리고 이 둘을 이어주는 요인은 무얼까? 천간(天干)과 지지(地支)의 관계 "천간과 지지는 음양 오행의 이치를..

21세기 명리학 2023.12.20

21세기 명리학, 과거와의 인연으로 이어지는 사주

주 역학을 배우다보면 인연법이라는 말을 종종 듣게 된다. 내 사주에 부모자리와 조상의 자리가 존재하는데 이를 통해 부모와의 관계 조부모 또는 조상으로 부터 어떠한 성향, 기질을 받았는지 유추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현재의 사주는 과거의 인과응보에 따른 결과론적으로 주어지는 것이라고도 한다. 돌고도는 사주는 전생의 인연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전생의 업과 공덕으로 현재의 삶을 살게 한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는 전생의 기억을 알 수 없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워진 것일까? 망각은 신의 배려이다 라는 말이 있고, 사람이 잊어버리는것 없이 모든것을 기억한다면 슬프거나 힘든 기억을 안고 사는것도 고역이 될것이다. '신과나눈이야기' 라는 책에서는 인간에게 절대적인 선택의 자유를 주기위해 전생의 기억을 ..

21세기 명리학 2022.05.21

[ #트레일주변 맛집-2] 구수한 김치찌개가 날 부르네 - 맛있는찌개

[ #트레일주변 맛집-2] 구수한 김치찌개가 날 부르네 - 맛있는찌개 둘레길을 걷는것과 등산을 하는것과 가장 큰 차이점 중에 하나가 식사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의 문제일 겁니다. 등산은 산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편의시설이 없어 모두 준비해야하는 상황이라 배낭이 무겁무 큰 것을 준비해야 할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둘레길은 지역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대부분 마을을 지나가기도하고, 재래시장을 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식사 또는 필요한 물품을 즉시 채울수 있죠. 그러다 보니 배낭도 크지 않아도 됩니다. 서울에서도 근교에 둘레길이 많은데 걷다보면 나름 괜찮은 식당을 만나게 됩니다. 그중에 한 곳을 오랜만에 소개합니다. 소개의 글 안양에술공원( 옛날의 안양유원지 일대)은 등산로와 계곡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 캠프앤트레일 추천 3월에 걷기좋은 길 ] 봄이 오는 길목에 마주치는 봄꽃과 지방의 문화체험

[ 걷기여행전문가 강세훈이 추천하는 3월에 걷기좋은 길 ] 봄이 오는 길목에 마주치는 봄꽃과 지방의 문화체험 문광부에서 전국의 둘레길을 모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정보사이트를 새로 구축하고 매월 둘레길 여행작가, 걷기여행전문가들이 모여 추천길을 선정하여 공지를 합니다. 저 또한 여기 평가 자문단에 포함되어 있어서 길선정시 같이 의논을 합니다. 해당 기간에 맞는 주제나 날씨에 적정히 맞는 트레킹코스를 선정하는데 이번 3월에 선정된 10군데 코스를 우선 소개합니다. 추천 둘레길 1. 울산 태화강100리길 1코스 : 십리대숲길이 볼거리 임 2. 춘천 봄내길 1코스 : 실례이야기길이라는 별칭이 있으며, 김유정역에서 시작하여 잣나무숲과 진달래 꽃을 볼 수 있는 곳이다. 3. 강진 정약용의남도유배길 4코스 : 성..

[ 포토에세이 ] 오대산 계곡 사이 숲길 - 월정사가는 선재길

[ 포토에세이 ] 오대산 계곡 사이 숲길 - 월정사가는 선재길 2012년 겨울에 갔었던 월정사 전나무숲길과 선재길… 처음이라고 생각했던 곳이 10여 년 전에 갔었다는 기억이 월정사에 들어서니 알게 되네요. 그냥 속초가는길에 들렀던 곳이였는데 이제는 숲길을 걷기위해 다시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상원사까지 버스를타고 이동하여 내려오는 길을 택했습니다. 자주 다니는 시내버스가 아니기에 차시간을 맞춰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해방되고 나니 자유롭고 둘러볼 여유도 생깁니다. 계곡은 눈에 묻혀서 돌다리도 흔적을 찾아볼 수 없고, 계곡물도 눈 쌓인 밑자락으로 가만히 흐르기만 합니다. 내리는 눈을 맞으며, 쌓인 눈을 털어내며 걷는 기분을 오랜만에 느껴봅니다. 2월 말에 한겨울의 풍경을 맛볼 수 있는 것은 행운이였습니다. 폭설..

[ 포토에세이 ] 천년의 문화 하지만 허망한 잔재 : 홍성 홍주성천년여행길

[ 포토에세이 ] 천년의 문화 하지만 허망한 잔재 : 홍성 홍주성천년여행길 벌써 홍성을 다녀온 것이 일주일이 되어갑니다. 찍었던 사진을 찬찬히 보니 아쉬운 부분이 생깁니다. 더 여유롭게 돌아보았더라면 연화정이라는 작은 연못 안에 있는 정자도 보는 거였는데 게으름이 이를 놓치게 만들었습니다 다음에는 다시 성곽도 한바퀴 돌면서 유유히 쉬었다 오고 싶습니다. 홍성은 고려시대부터 내포땅을 관리하던 홍주성이었다고 하는데, 그 역사에 비하면 남아있는 자취는 허망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천년을 이어온 땅의 기운이 남아 있어서 인지 의로운 사람들이 많이 배출된 곳이 홍성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위인의 동상과 이를 뒷바침하는 역사의 자취는 더러 남아 있습니다. 이번에는 여기까지 보지 못했지만 다음에 다시 기회를 만..

[ #강세훈 포토에세이 ] 산이 산을 넘어가며 만드는 풍경 : 정선 하이원 하늘길

[ #강세훈 포토에세이 ] 산이 산을 넘어가며 만드는 풍경 : 정선 하이원 하늘길 겨울에 꼭 가봐야 할 곳 중에 포함되는 태백 지역의 하늘길입니다. 만항재부터 하이원리조트까지 약 18km 이상 되는 길이지만, 짧게 돌아가는 코스도 있는 곳입니다. 하이원리조트에서 옛 탄광을 잇는 길을 되살려 하늘길이라는 둘레길을 조성하여 표시판을 세웠지요. 주차장부터 하이원CC까지 이어지는 길 가운데 갈림길이 여러군데 있어 변화를 주면서 걸을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겨울내내 쌓인 눈이 그대로 남아 있어 푹신한 눈길을 걷는 재미가 쏠솔하죠. 하나 더 추가한다면, 산 능선을 내려다보는 풍경이 매우 좋은 곳이죠. 높은 고도인 만큼 상쾌한 공기는 덤으로 얻을 수 있지요. 그런 곳에 올해도 다시 같다 왔지요. #걷기여행전문가 /..

[ 도심 숲길 여행기 ] 설매재 위 숲길 - 뜻밖에 여정이 찾아낸 숨은 숲길

[ 도심 숲길 여행기 ] 설매재 위 숲길 - 뜻밖에 여정이 찾아낸 숨은 숲길 1월 말이라지만 눈이 오지 않아 더 이상 설경을 볼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래서 소문만 들었던 설매재를 찾아가기로 했다. 고불고불한 도로를 타고 올라가야 하니 눈이 내리면 낭패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상이 항상 들어 맞는 것이 아닌 것처럼, 여기는 아직도 설국이였다. 햇볕이 닿지 않는 곳에는 눈과 얼음이 쌓여 발걸음을 느리게 만들었다. 조심히 걸어야 하기도 했지만, 볼 수 없을 것 같았던 눈 쌓인 길을 보았기 때문이다. 둘레길 지도/고도 둘레길 정보 전체 거리 13.0 km 전체시간/이동시간 5 시간 30 분 / 4시간 45분 구간 정보 설매재휴양림 - 배너미고개 - ‘관상’촬영지 - 활공장 - 유명산 정상 둘..

[ #강세훈 의 테마걷기여행 ] 동해 해파랑길을 걷다 - 고성구간 49코스

[ #강세훈 의 테마걷기여행 ] 동해 해파랑길을 걷다 - 고성구간 49코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강원도 바다를 보기 위해 고성으로 향합니다. 점점 북쪽으로 올라와서 그런지 체감으로 느끼기에는 춥더군요. 게다가 거세게 부는 바닷바람이 몸을 가누지 못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두터운 자켓을 입고, 방한모를 눌러쓰고 장갑까지 낀 후 해파랑길 49코스를 걸으려고 거진항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해파랑길은 방향표시는 주요 갈림길마다 잘 표시되어 있지만 각각 코스의 시작과 끝점은 알아보기가 쉽지 않지요. 그래도 직업병 때문인지 먼저 사람들 계단으로 올려 보내고 나만 떨어져 시작점을 찾아 보았죠. 거진항 입구 수협 옆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는데 여기를 시작점으로 보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고성군에시 직접 작업한 듯한 "걷는길"..

[ #캠프앤트레일 포토에세이 ] 동해 해파랑길을 걷다 - 첫쨋날

[ #캠프앤트레일 포토에세이 ] 동해 해파랑길을 걷다 - 첫쨋날 벌써 지난해 이네요.. 주말 동안 강릉부터 고성까지 주요 유적지과 해파랑길을 둘러봤습니다. 같은 동해 바다 이지만, 지역에 따라 바다가 달리 보이더군요. 강릉에서 본 바다는 세차면서 포근해 보였는데, 양양 하조대에서 바라본 바다는 무섭기도 하거니와 강렬한 인상을 남겨줍니다. 쓸쓸할 것만 같았던 바다도 하늘빛과 바다빛이 하나가 되어 갈피를 잡을 수 없을 만큼 동해바다 특유의 깨끗함을 보여주는데 주변에 갈매기 들만 바다 가까이 가네요. 파도 소리를 듣다가 홀린 듯 제자리에서 움직일 수가 없더군요. 무언가 끌어 들이는 듯… 옛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사이렌이 들려주는 노랫소리가 이런 마력을 가졌겠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허난설헌 생가와 경포해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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