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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여행전문가 30

[ 포토에세이 ] 제주에서 추억을 남기다 (3) - 돈내코/사슴이오름/섭지코지 그리고…

[ 포토에세이 ] 제주에서 추억을 남기다 (3) - 돈내코/사슴이오름/섭지코지 그리고… 무더운 여름이 시작된데다가 날씨가 바뀌어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한동안 비가 오지 않았다고 하는데 우리 때문인지 비가 내렸으니 귀인이 아니였을까? 그러다 보니 일정도 조금은 변하였다. 겨울에 가보고 가보지 못했던 사슴이오름과, 시원한 계곡에 몸담으려 돈내코를 찾았고, 바다를 보고 싶어 섭지코지와 월정리 해변을 돌았죠. 같은 바다이지만 다르게 보이는건 나만 그런건지… 이렇게 길고도 짧았던 제주에서의 여행은 또다른 추억을 남기고 다시 서울로 왔다. 걷기여행전문가 / 로드코디네이터 강 세 훈 “서울시걷기좋은길 110선” 공저 락앤락 워킹클래스 강사로 활동 중 대한민국걷기동호회연합 기획이사 둘레길 정보사이트 캠프앤트레일(ww..

[ 포토에세이 ] 제주에서 추억을 남기다 (2) - 제주 올레길 10코스

[ 포토에세이 ] 제주에서 추억을 남기다 (2) - 제주 올레길 10코스 제주도에는 수많은 박물관과 전시관, 리조트, 자연을 담은 풍경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길을 좋아하고 트레킹을 하는 사람이라면 제주도에서 올레길을 빼먹을 수 없을 것이다. 지난해 뜨거운 태양아래 7코스까지 걸었다가 무척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새벽에 출발해보기로 한다. 바닷길을 시작으로 해서 바닷길에서 끝나는 코스…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걷는 것도 나쁘지 않더군요.. 바람의 언덕 구간을 지날때는 시원한 바람 때문에 더위도 잊고 걸었죠. 하지만 옛 비행장터를 지날때는 구름도 걷히고, 바람도 멈춘 너른 벌판을 가로질러 가야 했죠. 하지만 그것도 잠시 뿐… 특히 기억에 남는 곳은 송악산을 둘러 해안을 따라가는 데크길… 편안함과 함..

[ 포토에세이 ] 출사여행을 떠나다 : 창녕 우포늪과 해인사 (2)

[ 포토에세이 ] 출사여행을 떠나다 : 창녕 우포늪과 해인사 (2) 처음으로 떠난 출사라는 목적을 가지고 떠난 여행… 둘레길을 걸을 때 보다 훨씬 여유롭고 사진에 좀더 집중할 수 있었던 날이였죠. 하지만 제대로 건진 사진이 없어 아쉽기만 합니다. 그래도 가고 싶었던 곳을 내가 머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기만 합니다. 이틑날 찾아간 곳은 합천 해인사… 역사책에서만 보던 곳을 이제서야 찾아왔습니다. 아쉬운 것은 대장경을 보관한 서고가 출입이 안된다는 것이였죠. 당분간 보존을 위해 출입이 제한된 것이죠. 비가 내린 후라 산을 타고 넘어가는 구름과 해인사 건물의 지붕이 만나 멋진 풍경을 바라 볼 수 있었고, 북적이는 사찰 속에서도 댓돌에 걸터앉아 여유로움도 즐긴 하루 였습니다. 쫓기기 보다는 차분하고 망중..

[ #로드코디네이터 포토에세이 ] 여름날 부여 궁남지에 가득한 연꽃의 향연…

[ 포토에세이 ] 여름날 부여 궁남지에 가득한 연꽃의 향연… 연꽃은 꽃피는 날짜가 짧더군요.. 피어나는데 4일이 걸린다는 얘기를 들었고 얼마가지 않아 꽃잎이 떨어지죠. 그래서 날짜를 못 맞추면 웅장하게 피어난 연꽃무리를 볼 수 없죠. 이번에도 작정하고 갔지만 조금 늦은 탓인지 일부만 꽃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도 수련과 하얗고 붉은 연꽃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더불어 주변에 피어난 원추리가 부족한 색감을 채워 줍니다. 다음에는 좀더 일찍 연꽃이 있는 곳을 찾아가 보렵니다. 걷기여행전문가 / 로드코디네이터 강 세 훈 “서울시걷기좋은길 110선” 공저 락앤락 워킹클래스 강사로 활동 중 대한민국걷기동호회연합 기획이사 둘레길 정보사이트 캠프앤트레일(www.cntrail.net) 대표 e-mail : cinema7..

[ 캠프앤트레일 포토에세이 ] 모처럼 맑은날 낙산공원길을 걷다.

[ 캠프앤트레일 포토에세이 ] 모처럼 맑은날 낙산공원길을 걷다. 모처럼 비가 내리지 않고 하늘이 맑아 걷기 좋았던 날… 공기중에 습기가 가시지 않아 후덥지근한 찜질방 날씨를 보이긴 했지만 간만에 보는 해볕이다 보니 걷지 않을 수 없었다. 한양도성길 중 쉽지만 성곽과 다양한 역사적인 볼거리가 있는 낙산공원을 나섰다. 부드러운 햇빛처럼 사진도 맑고 평온하게 비쳐 나타난다. 걷기여행전문가 / 로드코디네이터 강 세 훈 “서울시걷기좋은길 110선” 공저 락앤락 워킹클래스 강사로 활동 중 대한민국걷기동호회연합 기획이사 둘레길 정보사이트 캠프앤트레일(www.cntrail.net) 대표 e-mail : cinema71@gmail.com

[ #로드코디네이터 길을 말하다 - 16 ] 걷기여행길 전문가 평가단 1차 워크샵 진행

[ #로드코디네이터 길을 말하다 - 16 ] 걷기여행길 전문가 평가단 1차 워크샵 진행 안녕하세요. 로드코디네이터 강세훈 입니다. 얼마 전 신문기사를 통해 전국의 둘레길이 마구잡이 개발식으로 조성되었다는 얘기와 함께 관리가 필요하다는 논조의 기사가 실린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캠프앤트레일은 이러한 상황을 사전에 체계적인 정보관리 방식으로 걷기꾼에게 정직한 정보를 제공하려고 했죠. 그런데 정부에서도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둘레길 정보를 취합하고 평가하는 작업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전국에 둘레길 조성 또는 소개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평가단을 만들었고 저 또한 여기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나도 전문가라고 자부했지만 나보다 월등한 지식과 경력을 가지신 분들이 많더군요. 스스로 겸손해져야겠다는 생각이 새삼 ..

[ #힐링숲길 / #힐링트레일 ] 계곡과 잣나무숲길의 조화 - 용추구곡-칼봉산임도길

[ 힐링이 되는 숲길 ] 계곡과 임도길의 조화 - 용추구곡-칼봉산임도길 여름이 되면 시원한 계곡을 많이 찾아 다닌다. 전국에 유명한 계곡이 널려 있고 수많은 사람들 북새통에 여유롭게 쉬기도 만만치 않다. 좀더 상류 계곡으로 올라가지 않으면 한적함을 포기해야 할 것이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가평의 용추계곡은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이지만 산길을 둘러 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거리가 쉽게 도전할 만한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도 여름에 시원한 계곡물줄기를 가르며 잣나무숲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걸어가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둘레길 지도/고도 둘레길 정보 전체 거리 24.8 km 전체 시간 8 시간 10 분 구간 정보 용추계곡주차장 - 용추구곡 - 임도 - 수락폭포 - 경반리 - 칼봉산휴양림주차장 ..

[ #캠프앤트레일 의 포토에세이 ] 바다와 숲의 만남 대부해솔길

[ #캠프앤트레일의 포토에세이 ] 바다와 숲의 만남 대부해솔길 서해바다는 깨끗하지 않고 흙탕물이다라는 편견을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죠. 물론 갯벌이다 보니 흙탕물처럼 보이기도 하고, 뿌옇게 보이기도 하죠.. 하지만 같은 서해라도 태안군 밑으로 내려가면 아주 푸른 바닷물을 만날 수 있죠. 그 예가 태안 솔향기길을 걸으면 경험할 수 있지요.. 멀리 가지 않고 좀더 바다 같고 멋드러진 곳이 없을까 궁금해할 즈음 만난 곳이 대부도였죠. 강화도를 지나 석모도에 가도 아름다운 바다와 섬이 공존하는 풍경을 볼 수 있지만, 왠지 멀게 느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좀더 가까운 곳… 대부 해솔길에서 만난 구봉도가 가장 적당한 곳이 아닐까 합니다. 더 밑으로 내려가면 탄도 주변도 좋지만, 오늘은 구봉도 섬 주변의 바다 풍경..

[ #로드코디네이터 쉬었다갑시다 ] 모카익스프레스로 부드러운 원두커피를 만들다…

[ #로드코디네이터 쉬었다갑시다 ] 모카익스프레스로 부드러운 원두커피를 만들다… 길을 나설 때 커피를 자주 가져 갑니다. 숲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 겨울에는 뜨거운 커피로 추위를 날리기도 하고, 더운 날에는 얼음 가득한 커피로 땀을 식히기도 하죠.. 특히 다방커피 보다는 깔끔한 아메리카노 커피가 갈증을 풀어 주더군요. 그렇게 집에서 그래뉼커피를 마시다가 모카포트를 선물 받았습니다.^^ 원두커피가루로 에스프레소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거라고 하더군요. 이거 정말 신기하게 생겼어요. 물과 커피만 넣으면 된다고 하니... 처음 개봉하고 세 번 정도 커피로 씻어내고 본격적으로 수프리모 원두가루를 올려 커피를 만들어 봤죠.. 조금 이따가 보글보글 끓는 소리가 나다 그치더군요.. 윗뚜껑을 열어보니 커피향 풍기며 ..

[ #로드코디네이터 포토에세이 ] 마음의 쉼을 주는 개심사 그리고…

[ #로드코디네이터 포토에세이 ] 마음의 쉼을 주는 개심사 그리고… 개심사라는 사찰은 나에게 특별한 장소로 인식된 곳이였죠. 하는 일마다 잘 풀리지 않아 마음이 답답하고, 걷기전문가로 나섰을 때도 앞으로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답답해 할 때 생각났던 곳이 개심사이기 때문입니다. 기회가 닿지 않아 오지 못하다가 상상하면 이루어진다는 어느 책의 말처럼 아라메길 답사를 갔을때 비로소 개심사 대웅전을 마주하게 되었다. 그리고 찬찬히 사찰을 둘러보면서 무언가 갈구하기 보다 편안함을 느꼈다. 그리고 한참 후 2번째 찾아갔을 때 개심사가 나한테 속삭이는 말을 들었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 들여라! 자연이 너한테 보여 주듯…” 선문답 같지만 이말이 들려왔을 때 마음이 편해졌고 내가 가야 할 길이 분명해졌다. 다른것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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