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드코디네이터 쉬었다갑시다 ] 추어탕하면 생각나는 향기 가득한 나무가 산초나무? 제피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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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을 가다보면 향긋하지만 독특한 냄새를 가진 나무를 만난다. 가시가 달려있어 따갑기는 하지만 손에 문지르면 익숙한 냄새가 풍긴다.
“아!! 이것은 산초나무??” 라고 말하겠지만 정확히 말하면 틀린 것이다. 정확한 이름은 ‘제피나무’ 또는 ‘초피나무’ 라고 한다. 가자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줄기에 달려있는 가시의 배열이 어긋나 있는지 아니면 나란히 붙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나란히 붙어 있으면 초피나무가 맞다.
그리고 손으로 만지면 초피나무는 특유의 향이 묻어나지만 산초나무는 풀향기만 난다. 예전에 구분할줄 몰랐을때는 산초나무잎을 따다가 냉동고에 보관해 둔 적이 있었다. 나중에 진실을(?) 알고 난 후 바로 버렸던 기억이 난다. [위 산초나무 / 아래 초피나무]
산 중턱 및 산골짜기에서 자란다. 높이 3~5m 정도이다. 꽃은 5∼6월에 피고 단성화이며 잎겨드랑이에 산방상꽃차례로 달리고 황록색이다. 어린 잎을 식용, 열매를 약용 또는 향미료(香味料)로 사용하고 열매의 껍질은 향신료로 쓰인다. 우리나라 경상도 지방에서는 ‘제피나무’ 라고도 부르는데 열매의 껍질을 '제피'라고 불렀고 시골에서는 '고초'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경상도에서는 이것을 갈아 '추어탕'을 끓일 때 미꾸라지의 비린내를 없애는데 사용한다. 매콤한 맛과 톡쏘는 향이 특징인데 우리나라보다 일본에서 더 많이 사용된다. 일본에서는 산사이, 산쇼우, 기노메라고 불리며 상품화되어 있고 육류와 생선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향신료이다.
초피나무와 닮은 것으로 산초나무가 있는데, 산초나무는 가시가 어긋나며 작은잎에 잔톱니가 있고 투명한 유점(油點)이 있는 것이 차이점이다.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 잎에 털이 많은 것을 털초피(var.pubescens)라고 하며 제주에서 자란다. (두산백과 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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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여행전문가 / 로드코디네이터 강 세 훈 둘레길 주변에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숲길/둘레길을 다니면서 여러 꽃이나 나무 그리고 지명, 문화재를 보고 사진으로 남기다 보니 궁금해졌다. 그리고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했고 내가 알고 있던 것을 얘기해 주는 재미도 있다. 그래서 더욱 왕성한 호기심으로 하나하나 배운다. 오늘 가늘 숲길에는 어떤/ 무엇이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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