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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곳...
인제군의 자작나무숲이다. 포장 임도길을 오르다가 능선에 다다르면 만나는 하얀나무숲의 풍경이 인상적인 곳이다.
이제는 파란잎이 노랗게 물들어 봄에 보았을때와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자태를 뽐내고 있다. 노랗게 물들어 가는 자작나무의 잎이 더욱 보드라운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흰나무 사이에 붉은 단풍이 더욱 도드라지게 보이는 것은 자작나무가 흰도화지처럼 바탕색을 만들어주기 때문이 아닐런지...
자작나무숲에 들어와 쉬는 동안에 어느 누구도 먼저 가자는 말을 하지 않는다. 숲에서 한 시간 정도 쉬어간다고 하면 그전에 일어나 가자고 서두르는게 동행한 사람들의 일반적인 모습이었는데 여기서는 모두가 조용하다.
가자는 사람도 없고, 한없이 흰 나무를 내려다보며 눕거나 그냥 쉬려고만 한다...
자작나무 숲은 이렇게 사람을 끄는 힘을 가지고 있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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