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글이 있는 길위에 여행

도심걷기여행, 백사실 푸른 숲에서 오수를 즐기다.

강세훈 메이데이 2021. 12. 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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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갈까? 

 

 서울의 백사실계곡을 모르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TV에도 자주 나왔던 곳... 그러다 보니 에전처럼 한적하고 인적이 드문 풍경은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조용한 숲에서 즐길 수 있는 여유는 그대로 남아 있다.

 

 특히나, 비가 많이 내린 다음날 찾아갔을때는 또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평소에는 쉽게 볼 수 없는 그러한 모습...

 

 작은 계곡 옆 정자터가 있는 곳은 연못터이기도 하다. 항상 물이 없다보니 그냥 공터처럼 보이는 곳이다.

 

 

 

 하지만, 비가 내린 후 찾아갔을때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얇게 채워진 빗물이 연목이 되고,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 낸다. 녹음이 그대로 담겨져 있는 산수화 한 폭을 떠오리는 풍경이다.

 

 

 

 이때만큼은 백사실계곡의 매력에 푸욱 빠지게 된다. 

 

 

 아무때나 볼 수 없는 풍경, 개구리가 뛰어놀고, 아이들도 뛰어노는 즐겁고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는 장소가 된다.

 

 

 그래서 신선이 노니는 '백석동천'이 되는가 보다.

 

 

어디부터 돌아볼까?

 

  백사실계곡에 들어올때는 인왕산자락길을 따라 오던가, 아니면 탕춘대성을 지나 온다.

 

 초여름에는 연두빛이 진해지면서 어느때와 다른 자연의 색감을 보여준다. 이때가 숲이 가장 아름다울 때이다.

 

 홍제역에서 시작하여, 탕춘대능선을 타고 암문까지 온다. 암문을 지나 오른쪽 방향으로 숲길을 따라가면 성곽을 바라보며 상명대입구까지 이어진다.

 

 

 

  왼쪽으로 가면 북한산둘레길과 칼봉으로 연결된 등산로이다.

 

 상명대에 내려서면 역사책에서나 보던 유적지와 지명과 마주한다.  세검정, 탕춘대, 홍제천, 평창동  등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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